곰팡이 없이 곶감 건조하는 방법

[겨울 별미] 곰팡이 걱정 뚝! 집에서 곶감 성공하는 필승 비법 (2025)

작성일: 2025년 12월 11일 | 아파트 베란다 건조 노하우 포함

💡 실패 원인 1위: '습도'

곶감 만들기의 최대 적은 곰팡이입니다. 특히 비가 오거나 날씨가 따뜻하면 순식간에 검게 변합니다. 이를 막기 위해 '소주 소독''선풍기 건조'가 필수입니다.

1. 준비 단계: 감 깎기 & 소독 (핵심)

감을 깎은 직후 표면에 남아있는 수분과 균을 제거하는 과정이 곶감의 성패를 좌우합니다.

  1. 1 감 깎기: 감자칼(필러)을 이용해 껍질을 최대한 얇게 깎습니다. 꼭지 부분의 껍질은 조금 남겨두어야 나중에 매달 때 끊어지지 않습니다.
  2. 2 소주 샤워 (비법 ⭐): 분무기에 도수 높은 소주(일반 소주도 가능)를 담아 깎은 감 표면에 골고루 뿌려주거나, 소주 그릇에 5초간 담갔다 뺍니다.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잡균을 잡아주고 곰팡이를 예방합니다.
  3. 3 열탕 소독 (선택): 끓는 물에 10초 정도 살짝 담갔다 빼는 방법도 표면 코팅 효과가 있어 좋습니다. (소주나 열탕 중 하나만 선택하세요.)

2. 건조 환경: 장소가 맛을 결정한다

통풍이 잘되고 서늘한 곳이 최고입니다. 아파트라면 거실보다는 베란다 창가가 좋습니다.

  • 💨 감끼리 거리두기: 감이 서로 닿으면 닿은 부분부터 상하기 시작합니다. 곶감 걸이를 사용해 충분한 간격을 띄워주세요.
  • 비 오는 날 대처법: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반드시 창문을 닫고 선풍기나 제습기를 틀어 강제로 수분을 날려야 합니다. 초기 3~4일이 가장 중요합니다.

3. 꿀팁: 주무르기 (마사지)

건조 시작 후 약 2주 정도 지나 겉이 꾸덕꾸덕해지고 속이 말랑해졌을 때 필요한 과정입니다.

🤲 손맛 더하기
위생장갑을 끼고 감을 아주 살살 주물러주세요. 이 과정을 2~3일 간격으로 3~4회 반복하면, 내부의 수분이 골고루 퍼지면서 육질이 훨씬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집니다.

4. 곰팡이가 살짝 보인다면?

아주 작은 하얀 곰팡이나 검은 점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포기하지 마세요.

  • 🚑 응급 처치: 키친타월에 소주를 묻혀 해당 부위를 닦아내고, 즉시 선풍기 바람을 쐬어 바짝 말려줍니다. (단, 곰팡이가 심하게 퍼졌다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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