🍚 무 씻는 5단계 세척법 & 신선함 유지 보관법 체크리스트
가을과 겨울에 제철을 맞는 무는 단맛과 시원함이 일품입니다. 하지만 무는 흙 속에서 자라 잔류 농약이나 흙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세척이 매우 중요합니다. 식재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무를 완벽하게 씻고, 오랫동안 아삭함을 유지할 수 있는 보관법까지 꼼꼼하게 확인해보세요.
🚿 1단계: 완벽하게 무 씻는 5단계 세척법
무청이 붙어있던 **윗부분(밑동)**과 **잔뿌리가 나 있던 부분**은 흙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입니다. 칼로 이 부분을 깔끔하게 도려내어 1차적인 흙 오염원을 제거합니다. 무청이 남아있다면 손으로 뜯어내지 말고 칼로 잘라냅니다.
무 전체를 **흐르는 물**에 한 번 헹궈 눈에 보이는 굵은 흙을 털어냅니다. 이후 **수세미의 부드러운 면**이나 **깨끗한 칫솔**을 이용해 무 껍질 표면을 구석구석 문질러 흙과 이물질을 제거합니다. 특히 잔뿌리가 있던 홈 부분을 집중적으로 닦아줍니다.
볼에 물을 담고 **베이킹소다 1~2큰술**을 풀어줍니다. 껍질째 먹을 무라면 이 물에 무를 **5분 정도 담가두세요.** 베이킹소다의 약알칼리성 성분이 무 껍질에 붙어있을 수 있는 잔류 농약과 미세먼지를 중화시키고 흡착하여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
베이킹소다 물에서 무를 건져내어 다시 깨끗한 물에 식초 **1큰술**을 희석하여 줍니다. 이 식초물에 무를 **1분 정도 가볍게 헹구면**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 식초를 이용한 헹굼은 잔류 농약 제거의 마무리이자, 무를 더욱 청결하게 만드는 비법입니다.
세척이 끝난 무는 반드시 **마른 키친타월**이나 **깨끗한 면포**로 표면의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합니다. 무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보관 시 곰팡이가 생기거나 무르기 쉽습니다. 특히 보관 전이라면 건조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.
🗓️ 2단계: 무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보관법 체크리스트
무는 수분이 증발하면 쉽게 바람이 들고 맛이 없어집니다.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2가지 보관법을 체크하세요.
- 냉장 보관 시: 무청을 **반드시 잘라** 보관해야 합니다. 무청이 남으면 무청이 무의 수분을 계속 빨아들여 무에 바람이 들게 합니다.
- 수분 증발 방지: 먹을 만큼 토막 낸 무를 **젖은 키친타월**로 감싼 후, 다시 **신문지나 랩**으로 감싸 밀봉하여 냉장실 야채 칸에 보관합니다.
- 장기 보관 시: 무를 용도에 맞게 썰어 (나박썰기, 채썰기 등) **밀봉 가능한 지퍼백**에 넣고 냉동 보관하면 국거리나 볶음 요리에 1년 가까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.
- 적정 온도 유지: 무의 최적 보관 온도는 **0~5°C**입니다. 냉장실 야채 칸이 가장 이상적이며, 겨울철 베란다에 보관할 경우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