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생활꿀팁] 돌덩이 같은 모과, 손목 나가지 않고 안전하게 자르는 법
작성일: 2025년 12월 7일 | 겨울 제철 모과 손질 가이드
⚠ 주의하세요!
모과는 과육이 매우 단단하고 표면이 미끄러워 칼이 튕겨 나가기 쉽습니다. 무리하게 힘을 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아래 요령을 따라주세요.
모과는 과육이 매우 단단하고 표면이 미끄러워 칼이 튕겨 나가기 쉽습니다. 무리하게 힘을 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아래 요령을 따라주세요.
향긋한 모과차를 즐기기 위해 모과를 샀다가, 마치 나무토막을 자르는 듯한 단단함에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? 12월 제철을 맞은 모과를 누구나 쉽게 손질하는 '전자레인지 비법'을 소개합니다.
1. 준비 단계: 깨끗이 씻기
모과 껍질에는 끈적한 정유 성분(Mogwain)이 있어 먼지가 잘 달라붙습니다. 껍질째 담그는 청인 만큼 꼼꼼한 세척이 필수입니다.
- 세척법: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뿌려 표면을 박박 문지른 뒤, 식초를 탄 물에 10분간 담가둡니다. 흐르는 물에 헹구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.
2. 핵심 비법: 전자레인지 1분 (Microwave Trick)
딱딱한 모과를 칼이 들어갈 정도로만 살짝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입니다. 이 과정을 거치면 손목 힘이 절반도 들지 않습니다.
💡 전자레인지 활용법
-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모과를 접시에 담습니다. (랩은 씌우지 않습니다)
- 전자레인지에 30초~1분 정도 돌려줍니다. (크기에 따라 조절)
- 꺼내서 만져봤을 때 '따뜻하다' 싶은 정도면 충분합니다. 너무 오래 돌리면 모과가 익어버려 청의 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.
3. 안전한 커팅 요령
전자레인지 샤워를 마친 모과는 겉은 단단해 보여도 칼날이 훨씬 수월하게 들어갑니다.
- 도구 선택: 과도보다는 무게감이 있는 식칼이나 중식도를 사용하는 것이 힘 전달에 유리합니다.
- 미끄럼 방지: 도마 아래에 젖은 행주를 깔아 도마가 밀리지 않도록 고정합니다. 목장갑을 끼고 작업하면 미끄러짐과 부상을 동시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.
- 씨 제거: 4등분으로 먼저 자른 뒤, 안쪽의 단단한 씨 부분은 과감하게 도려냅니다. 모과 씨에는 독성(아미그달린)이 미미하게 있고 쓴맛이 나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.
4. 채썰기 꿀팁
씨를 뺀 모과는 얇게 편으로 썰거나 채를 썹니다. 이때 설탕과 모과의 비율은 1:1을 지켜야 곰팡이가 피지 않습니다. 자른 모과를 설탕에 버무려 실온에 2~3일 두었다가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.

